【시집, 발표詩】/발표詩

미생 1 외 1편 (한국문학세상 2015년 겨울 봄호)

이제민 시인 2015. 4. 20. 17:00

 

미생 1

이제민

누구나
처음엔 미생未生이다.

완생完生을 향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살아가는 삶

되돌아가려고 해도
되돌아갈 수 없는
운명의 시간

사석死石을 버려둔 채
밤하늘 별을 보며
삶의 희망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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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한국문학세상』 2015년 겨울·봄호


미생 2

이제민

처음엔
누구나 미생未生이다.

완생完生을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며 살아가는 삶

뒤돌아보려고 해도
뒤돌아볼 수 없는
시간의 운명

공배空排를 남겨둔 채
별빛 하늘을 보며
삶의 고뇌를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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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한국문학세상』 2015년 겨울·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