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민 시인 2005. 5. 21. 11:18

한밤중

 

이제민

 

바람소리조차도
잠이든 한밤중
늘 깨여있네.

조그만 방안
코끝으로 스며드는 커피향
그리움 못잊어
너에게 달려가네.

너는 언제나
모든 걸 포용하는
천사 같은 마음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가깝고도 먼 그대

언제나
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새벽이 되도록
그대의 꿈을 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