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민 시인 2005. 7. 2. 23:31

폭우

이제민



갑자기
퍼붓는 장대비

여기저기
우왕좌왕하는
사람들

따뜻한 보금자리
내팽개치고
몸만 겨우 빠져나간
초라한 모습

모두들
하늘만 원망하기엔
상처가 너무나 커
자실하는 사람들

해마다
반복되는
슬픈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