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시(詩)

산사에서

이제민 시인 2012. 5. 27. 22:54

산사에서

이제민

적막하고 고요한 산사
정갈한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 두 손 모아
참선을 합니다.

되돌아갈 수 없는
지난 삶
속세의 죄를 씻는 마음으로
불공을 드립니다.

불순한 잡념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을 합니다.

불어오는 솔바람 타고
들려오는 산새 소리
스님의 예불소리에 어울려
산사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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