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각시 같은 아내 김인숙의 회갑에 / 함동진 (시)새각시 같은 아내 김인숙의 회갑에 새각시 같은 아내 김인숙의 회갑에 함동진 깔금하고 어여쁘기만 하던 아가씨 부대끼며 거침없이 흐른 세월 어느덧 회갑 할머니 되어 조용조용히 가족끼리 기념하러 아들 딸네와 손자들 함께 길을 떠났지 도고온천* 가는 길 아산만 방조제 철새들 옛날이나 지..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7.12.15
[스크랩] 깜직한글..예쁜 시. 커 피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선물 “사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말을 곱게 포장 했습니다. 꿈속에서 만나면 그대에게 주기 위해. 사랑이니까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 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7.03.15
[스크랩] 그의 목소리에 묻어올 추억 그의 목소리에 묻어올 추억 시/이애선 듣고 싶어요 그대의 목소리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자유로운 새처럼 언제나 맑고 활기찬 그의 목소리가 그의 시원하고 싱그러운 웃음소리만 듣고 싶을 뿐인데 그리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요 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슬프고 어두운 목소리와 함께..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6.11.17
웃지 않는 사람은 우리 둘뿐 <그 남자> 그녀와 나는 아직 이름도 서로 모르지만 거의 매일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이! 그러니까 서로 얼굴만 잘 아는 사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그녀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창 밖을 내다보곤 하지만, 오늘은 많이 피곤한지 자리에 앉자마자 곧바로 잠이 들어버립니다. 졸고 있는 그녀의 고갯..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6.10.04
[스크랩] 사랑은 사 랑 은 / 김근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사랑이 돌아오고 참다운 사랑의 힘은 태산(泰山)도 움직인다. 사랑은 모든 희망을 품게 하고 사물에 훈훈한 향기를 갖게 한다. 사랑은 너그럽고 정이 깊으며 질투가 없고 모든 것을 조화시킨다. 진실 된 ..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6.07.22
독도 우체국 독도 우체국 편부경 기다림이 길었습니다 굽은등이 걸어온 느린 걸음의 날들 길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강아지풀 억새와 뿌리로 만나 그 속삭임만으로 해가 뜨고 지다가 눈바람에 목 메이다가 돌아본들 망망해협을 서성이다가 고향이 없다던 뜨거운 별들 밤마다 신발을 벗던 등대 웅크린 꿈길 더듬어 ..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5.03.28
독도 사랑 - 김운영(캐나다 한국일보 부사장) 독도 사랑 - 김운영(캐나다 한국일보 부사장)- 「그것을 말하지 말게나 / 보시다 시피 / 여긴 우리땅이니까 / 누가 뭐라고 하든 / 상관 안하면 되는걸 / 그까짓 이름표 / 좀 바뀌면 어때서 / 바윗덩인 못떼어 간다네 / 뭐라구요 / 뭐라구요 / 토지대장에 이름 바뀌면 / 소유주도 바뀌는데... / 서명서는 건네..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5.03.28
독도 사랑 · 7 독도 사랑 · 7 박정순 그것을 말하지 말게나 보시다 시피 여긴 우리땅이니까 누가 뭐라고 하든 상관 안하면 되는걸 그까짓 이름표 좀 바뀌면 어때서 바윗덩인 못떼어 간다네 뭐라구요 뭐라구요 토지대장에 이름 바뀌면 소유주도 바뀌던데… 서명서는 건네주되 탓은 돌리지 말게 섬이야 넘어가든 말..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5.03.28
독도 사랑 · 6 독도 사랑 · 6 박정순 그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바람이 만발하여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그 머언 섬을 찾아 꼬옥 눈빛 한번 그대와 맞추기 위해 물결위에 노니는 갈매기로 찾아가는 오후 한나절 무심히 배 지나간 자리 흔적없는 사랑의 속빈 강정처럼 그대는 가고 없고 수평선 바라보며 기도소..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