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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집] 용재공 이종준 선생 이야기

용재공 이종준 선생 이야기이제민1. 출생과 성장안동 금계(金溪)에서 태어난 용재공(慵齋公)은어려서부터 재주가 남달랐다.아버지 금호공 이시민은용재공이 한양에서 유학할 때재주가 앞서는 것을 염려하여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언행을 삼가고, 좋지 않은 친구를 사귀지 말며학업에 힘쓸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아버지 금호공의 생애를 돌아보면유배와 정속, 그리고 사면의파란만장한 삶이었다.금호공의 이복형 이명민이계유정난에 연루되어 화를 입자,금호공도 연좌되어예안현에 정속되었다.1458년 세조가 사면하자아버지는 드디어 안동으로 돌아왔다.1472년에는 인수왕대비의 칠촌이라는 이유로아버지 금호공이 특별히 면방되었다.그러나 용재공이 과거에 나아가려 하자아버지의 연좌 문제로응시조차 허락하지 않았다.이에 용재공은 뜻을 펴지 못한 채글..

영상작품 2026.09.20 0

속리산, 천년의 숨결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6년 봄 여름호)

속리산, 천년의 숨결이제민굽이굽이 말티재 여러 굽이 넘어서니천년의 기상 웅장하게 솟아있고수천 년 세월 깊이 뿌리내려고고한 정이품송 푸른 숨결 내쉬네깊은 골 맑은 여울 청아하게 들려오니속세의 번뇌 맑은 물에 녹아내리고청정한 산 기운 온몸에 깊이 스미어자연의 품에 안기어 온전히 평화롭네법주사 아름드리 고목 깊은 그늘 드리우고천년 이어온 고즈넉한 장엄함이역사의 무게 가슴에 깊이 스미니침묵을 깨고 천년의 소리 울려 퍼지네문장대,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니구름 베개 삼아 쉬어간 선인의 거처속세의 미련 이곳에선 티끌 같으니이 산의 기운 받아 비로소 홀가분하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6년 봄·여름호 통권 제48호 속리산 법주사이제민깊은 산자락 골짜기 사이로부드러운 바람 불어..

발표詩 2026.05.09 0

속리산 오르는 길

속리산 오르는 길이제민산길은 점점 고요를 깊게 하고숲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네잔잔한 솔바람 감돌고청아한 새소리 귓가에 속삭이네구불구불 여러 굽이 말티재 오르면오랜 세월 견딘 정이품송이 먼저 반기네법주사 종소리 여전히 은은히 울리고미륵대불 미소 근심을 잊게 하네푸른 참나무 숲, 짙은 솔향 가득 안고저 멀리 우뚝 솟은 정상을 향해무거운 발걸음 내디딜 때마다숨은 차올라도 마음은 점점 맑아지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6년 봄·여름호 통권 제48호

발표詩 2026.05.09 0

속리산 법주사

속리산 법주사이제민깊은 산자락 골짜기 사이로부드러운 바람 불어오면황금빛 미륵불 미소가은은히 번져 흐른다천 년의 숨결 기둥마다솔바람에 흔들리는 범종 소리로 깨어나고돌길에 떨어진 솔잎마저절집의 시간을 배어 조용히 눕는다속세를 벗는다 하여 속리에 들었을까흐르는 세월마저 여기서는 머뭇거린다맑은 물 흐르고 숲 향기 스며들면마음도 스스로 길을 찾아 앉는다법주사 종소리 한 번 울리면깊은 산이 응답하고아득한 하늘엔 작은 기도 하나새처럼 가볍게 날아오른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6년 봄·여름호 통권 제48호

발표詩 2026.05.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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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노래 모음] 탄부면 귀바위 마을

[AI노래 모음1] 탄부면 귀바위 마을 * https://youtu.be/ya5_jYaQryg [AI노래 모음2] 탄부면 귀바위 마을 * https://youtu.be/eoAASuX4fp4 [AI노래] 탄부면 귀바위 마을· 글 & 만든이 | 이제민· 영작(번역) | Gemini· 낭송 & 음악 | Suno AI· 이미지 생성 | Gemini, ChatGPT· 비디오 편집 | CapCut· 이 영상은 AI의 도움을 받아 개인이 제작했습니다. 2026.02.보은에서 동남쪽 삼십여 리 가면탄부면 끝자락에 넓은 들이 펼쳐지네옹기종기 모여 살아 정을 나누는 곳울미산 병풍처럼 우뚝 선 우리 동네, 구암보은에서 흘러온 대냇물 흐르고속리산 삼가천은 맑게 내려와구정부리 어귀에서 하나로 어우러지고거북 닮은 바위 있어 ..

영상작품 2026.03.27 0

[도화집] 용재공 이종준 선생 이야기

용재공 이종준 선생 이야기이제민1. 출생과 성장안동 금계(金溪)에서 태어난 용재공(慵齋公)은어려서부터 재주가 남달랐다.아버지 금호공 이시민은용재공이 한양에서 유학할 때재주가 앞서는 것을 염려하여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언행을 삼가고, 좋지 않은 친구를 사귀지 말며학업에 힘쓸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아버지 금호공의 생애를 돌아보면유배와 정속, 그리고 사면의파란만장한 삶이었다.금호공의 이복형 이명민이계유정난에 연루되어 화를 입자,금호공도 연좌되어예안현에 정속되었다.1458년 세조가 사면하자아버지는 드디어 안동으로 돌아왔다.1472년에는 인수왕대비의 칠촌이라는 이유로아버지 금호공이 특별히 면방되었다.그러나 용재공이 과거에 나아가려 하자아버지의 연좌 문제로응시조차 허락하지 않았다.이에 용재공은 뜻을 펴지 못한 채글..

영상작품 2026.09.20 0

늦더위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5년 가을 겨울호)

늦더위이제민태양은 거친 숨을 내쉬며뜨거운 손길 뻗고시간의 흐름도 멈춘 듯모든 순간 삼킨다해 지고 달빛 스며들어도열기는 식지 않고밤의 조용한 숨결마저도뜨거운 열망을 품고 타오른다바닷가 모래 위 발자국잠시 머물다 사라지지만흔적은 시간의 속삭임처럼마음 한켠에 남아있다가을이 성큼 다가와도가시지 않는 마음의 잔상한낮의 열기와 함께 떠도는아직 끝나지 않는 여름의 기억이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5년 가을·겨울호 통권 제47호가을 바다이제민늦더위에 물결 춤추고햇살은 웃음꽃 피우던 기억파도 소리 멀어지던 순간들그리움은 은은히 밀려오네잔잔한 바람은 미소 짓고시간의 흐름을 속삭이며멀리 외딴섬 푸른 하늘 품고꿈을 향해 높이 날아오르네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너머그리움 다시 밀려오고..

발표詩 2025.11.06 0

여름 숲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5년 봄 여름호)

여름 숲이제민뜨거운 햇살에싱그러운 바람 불면이파리 흔들흔들두 팔 벌려 쑥쑥이름 모를 풀꽃새소리 물소리 어우러져향기 넘치고소곤대며 맘껏 뽐내네열매, 버섯 먹은 청설모졸졸 흐르는 계곡물에목마름 축이고숨바꼭질하며 뛰어다니네여름이 짙어 갈수록포만감에 잠시 쉴 수 있는감싸고 품어주는 아담한 숲조화롭게 사는 자연의 섭리------------------------·계간 『한국문학세상』 2025년 봄·여름호 통권 제46호안개비 내리는 날이제민거리에 내리는 안개비주변은 희뿌옇고부드럽게 내립니다빗방울이 떨어지고안개 속에 춤을 추니근심 떨쳐줍니다부드럽게 내리는 안개비주변은 사라지고거리는 고요합니다모든 공간 감싸듯이번잡한 거리는 잠시 쉬고차분함이 전해집니다안개비 그치고 나니흐릿한 거리는다시 활력이 넘칩니다-----------..

발표詩 2025.05.0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