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의 겨울 찻집 풍경이제민산길 따라가면외딴 아담한 찻집 나온다통나무로 지은차향 가득한 그림 같은 집햇빛 비친 눈꽃, 보석처럼 반짝이고사각사각 눈을 밟으며 걷는 즐거움산속 눈 쌓인 통나무집고즈넉한 풍경이 운치 있다굴뚝에선 뽀얀 연기뭉실뭉실 피어오르고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아늑하고 푸근하다찻집 들어서면감미로운 선율 흐르고주전자 물 보글보글 끓는 소리마음마저 훈훈하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2년 가을·겨울호 통권 41호 ·『春夏秋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사화집 2025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