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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5년 가을 겨울호)

늦더위이제민태양은 거친 숨을 내쉬며뜨거운 손길 뻗고시간의 흐름도 멈춘 듯모든 순간 삼킨다해 지고 달빛 스며들어도열기는 식지 않고밤의 조용한 숨결마저도뜨거운 열망을 품고 타오른다바닷가 모래 위 발자국잠시 머물다 사라지지만흔적은 시간의 속삭임처럼마음 한켠에 남아있다가을이 성큼 다가와도가시지 않는 마음의 잔상한낮의 열기와 함께 떠도는아직 끝나지 않는 여름의 기억이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5년 가을·겨울호 통권 제47호가을 바다이제민늦더위에 물결 춤추고햇살은 웃음꽃 피우던 기억파도 소리 멀어지던 순간들그리움은 은은히 밀려오네잔잔한 바람은 미소 짓고시간의 흐름을 속삭이며멀리 외딴섬 푸른 하늘 품고꿈을 향해 높이 날아오르네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너머그리움 다시 밀려오고..

발표詩 2025.11.06 0

그림자

그림자이제민조용히 따라오며말없이 지켜주는 분신 같은 그림자숨겨둔 비밀이 깃든작은 기억의 조각들이 소곤거린다작은 조각이 모여큰 몸짓 그리며 춤추고서로의 온기를 나누며달빛 아래 희망 노래 부른다깊은 밤 어둠 속에서도빛이 사라진 자리까지 채우고작은 빛 흔적 따라가며그림자는 은밀한 동반자다우리가 걷는 길속삭임은 조용히 퍼지고숨 쉬고 꿈꾸는 순간 감싸안으며영원히 기억의 조각으로 남아있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5년 가을·겨울호 통권 제47호

발표詩 2025.11.06 0

가을 바다

가을 바다이제민늦더위에 물결 춤추고햇살은 웃음꽃 피우던 기억파도 소리 멀어지던 순간들그리움은 은은히 밀려오네잔잔한 바람은 미소 짓고시간의 흐름을 속삭이며멀리 외딴섬 푸른 하늘 품고꿈을 향해 높이 날아오르네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너머그리움 다시 밀려오고잔잔한 파도 소리에 마음은살며시 흔들리며 추억을 노래하네바다와 하늘이 하나 되어끝없는 푸름에 숨 쉬며지난여름 따스한 기억들조용히 품고 가을 향기에 잠기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5년 가을·겨울호 통권 제47호

발표詩 2025.11.06 0

늦더위

늦더위이제민태양은 거친 숨을 내쉬며뜨거운 손길 뻗고시간의 흐름도 멈춘 듯모든 순간 삼킨다해 지고 달빛 스며들어도열기는 식지 않고밤의 조용한 숨결마저도뜨거운 열망을 품고 타오른다바닷가 모래 위 발자국잠시 머물다 사라지지만흔적은 시간의 속삭임처럼마음 한켠에 남아있다가을이 성큼 다가와도가시지 않는 마음의 잔상한낮의 열기와 함께 떠도는아직 끝나지 않는 여름의 기억이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5년 가을·겨울호 통권 제47호

발표詩 2025.11.06 0

눈 오는 날의 겨울 찻집 풍경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사화집 2025년 9월)

눈 오는 날의 겨울 찻집 풍경이제민산길 따라가면외딴 아담한 찻집 나온다통나무로 지은차향 가득한 그림 같은 집햇빛 비친 눈꽃, 보석처럼 반짝이고사각사각 눈을 밟으며 걷는 즐거움산속 눈 쌓인 통나무집고즈넉한 풍경이 운치 있다굴뚝에선 뽀얀 연기뭉실뭉실 피어오르고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아늑하고 푸근하다찻집 들어서면감미로운 선율 흐르고주전자 물 보글보글 끓는 소리마음마저 훈훈하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2년 가을·겨울호 통권 41호 ·『春夏秋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사화집 2025년 9월

발표詩 2025.09.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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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 분파 및 계통도 (중시조~27세) (hwp, pdf파일)

경주이씨 분파 및 계통도 (중시조 ~ 27世)(慶州李氏 分派 및 系統圖 中始祖 ~ 27世) 차 례(次 例) □경주이씨 분적도(慶州李氏 分籍圖)□경주이씨 분적 분파도(慶州李氏 分籍 分派派)□경주이씨 상세 실전 계통도(慶州李氏 上世 失傳 系統圖)□경주이씨 시조와 진한(辰韓) 6촌□경주이씨 계대(系代)와 분파(分派)□경주이씨 문중의 명문(名門) 여섯집□경주이씨 족보(族譜)와 항렬(行列)□시조에게 내린 시호(諡號)와 왕의 칭호(稱號)□시조유허표암비(始祖遺墟瓢巖碑) 역문(譯文)□비각중수기(碑閣重修記) 역문(譯文)□경주이씨 중시조 소판공 사단비(中始祖 蘇判公 祀壇碑)□경주이씨 항렬제차(慶州李氏 行列第次)□경주이씨 분파 색인(慶州李氏 分派 索引)  1. 평리공파·이암공파·익재공파  2. 호군공파·국당공파·부정공파  ..

경주이씨 2018.03.26 0

경주이씨 분적 분파 계통도

*1987년 경주이씨(慶州李氏) 대종보(大宗譜)를 참조했습니다.*월성군파(月城君派)의 계대(系代)는 천오(舛誤)로 5대를 상향했습니다.〈5世 정조시랑공(正朝侍郞公) 승훈(承訓) → 6世 시랑공(侍郞公) 제정(齊廷) → 7世 병부시랑공(兵部侍郞公) 신우(申佑) → → 16世 월성군(月城君) 지수(之秀)〉 경주이씨중앙화수회*경주이씨분적도: http://gjlee.org/dr4/etc/etc_a.asp*경주이씨분파도: http://gjlee.org/dr4/etc/etc_b.asp시조(始祖) 표암공(瓢巖公) 이알평(李謁平) 경주이씨(慶州李氏) 세전보감(世傳寶鑑)에 따르면 이알평(李謁平)은 기원전 117년에 하늘에서 진한(辰韓) 땅 표암봉(瓢巖峯)으로 내려온 것으로 수록되어 있다. 자(字)는 천서(天瑞), 호(號..

경주이씨 2019.12.15 0

신발 · 2 외 1편 (한올문학 2013년 2월호)

*월간 한올문학: http://blog.naver.com/leech42/140184042060 신발 · 2 이제민 네가 앞서면 나는 뒤에서 내가 앞서면 너는 뒤에서 일정한 보폭으로 돕고 도우며 잠시 쉴 땐 친구같이 오누이같이 서로 보듬어 위로해주고 지친 하루 마무리하면 새근새근 잠자고 네가 지치면 나는 옆에서 내가 지치면 너는 옆에서 힘이 된 모습으로 위로하고 정감 나누며 한 짝이 낡거나 헤져 쓰레기통에 버려져도 함께했다는 것 행복하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무리 멀리 가도 인연의 끈 놓지 않으리 영원히 함께하리. ------------------------ ·월간 『한올문학』 2013년 2월호 벽 이제민 너와 나 사이에는 벽이 없는 줄 알았다. 벽이 있어도 스펀지같이 부드러운 조그만 양보하면 곧 없어..

발표詩 2013.03.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