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상시문학상 당선작새벽 바다시인 이제민갯내 품은 해변에근심 걱정 내려놓고잔잔한 바다에 몸을 싣는다포구에는 뱃고동 소리 내며새벽 항해를 시작하고고요했던 짙푸른 바다는 넘실거린다수평선 너머 희망찬 해가 떠오르고붉은빛으로 물든 물결 보니신비롭고 황홀하다햇살 가득한 은빛 바다싱그런 물결 위로 갈매기 끼룩끼룩꿈을 향해 날갯짓한다심사평시인 이제민이제민 시인의 시 ‘새벽 바다’는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오묘한 미학으로 비유하여 갯내음 우려내 서정적 감성을 발산하는 매력을 뽐냈다.갯벌은 개구쟁이 같은 밀물이 소리 없이 몰려와 아수라장을 만들면서 바다에 잠기어도 새날을 기다리며 포구의 뱃고동 소리에 젖어 든다.자연의 조화는 썰물과 밀물을 통해 일정한 시간이 되면 어두웠던 밤을 밀어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