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
이제민
기다림이었나
하얗게 뒤덮은
산책길
봄인 줄 알고
빠끔히
꽃망울 터트리려고 했더니
시샘한 꽃샘추위
몸을 웅크린 채
마냥 기다렸는데
춘사월
햇살 가득
만발한 벚꽃길
꽃비 맞으며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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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타임즈』 제37호 시향기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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