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이제민 파란 하늘 물결에 아른아른 거리고 떼 지어 날아든 철새 한가로이 노닐고 바람향기 흔들리는 갈대 그리움의 몸짓인가. 해가 뉘엿뉘엿 지면 강물은 은빛 물결로 찬란하고 도취한 물고기들은 물 위로 곡예비행을 하고 강바람에 춤추는 갈대 소리 은은하다. 강 한쪽에는 조각배 한 척 누구를 기다리는지 홀로 적막을 깨운다. ------------------------ ·계간 「문학세상」 2008년 제4호 · 특집 문예운동 109호 별책부록 문예운동이 가려 뽑은 국민시집 『우리들의 좋은 詩 · 3』 2011년 3월 1일 『문예운동사』 문예운동 :: http://cafe.daum.net/munyaeun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