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慵齋) 이종준(李宗準) 2

삼구정(三龜亭)에서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19년 가을 겨울호)

목차 에세이 칼럼 김영일 문학솔루션K가 온다. 003 인물포커스 양상민 방송작가에서 문학평론가로 변신 007 신작시 김철모 회갑回甲 외 2편 013 김영일 농부의 분노 외 2편 017 김영석 제주도의 짧은 추억 외 2편 020 송귀준 넋두리 외 2편 025 유용기 세월이 가면 외 2편 028 이제민 삼구정(三龜亭)에서 1 외 2편 032 최길용 힘없는 두꺼비 외 2편 035 이홍식 백일홍 외 2편 038 곽윤옥 복숭아 익어가는 날 외 2편 041 조종래 가을 외 2편 044 김선태 첫 눈 외 1편 047 윤석권 출가 외 2편 049 윤인경 내려놓다 외 2편 052 이득신 스마트폰은 블랙홀 외 2편 055 전병일 징검다리 외 2편 059 신작 시조 전경 순례자(巡禮者) 외 2편 061 강미희 무의도에서 외..

삼구정(三龜亭)에서 2

삼구정(三龜亭)에서 2 이제민 정자(亭子) 내부에 선현들의 시문현판(詩文懸板)과 편액(扁額)이 걸려있네, 삼구정(三龜亭) 편액에 용재(慵齋)3)라는 낙관(落款)을 보니 후손으로 감회가 새롭구나. 삼구정팔경(三龜亭八景)4)에 대한 빼어난 경치를 감탄하는 시들로 차운시판(次韻詩板)이 빼곡히 걸려있고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의 삼구정기(三龜亭記)에는 동오(東吳)라는 봉우리 위에 걸터앉아 있으며 낙동강 물이 흐르는 경치 좋고 기름진 땅, 풍산 들 형제들이 가까운 고을 수령으로 부임해 정자(亭子)를 만들어 노모를 지극히 봉양하고 아침저녁으로 즐겁게 노닐었다고 하네, 삼구정에 오르면 멀리 북쪽으로 웅장한 자태 학가산이 다른 쪽으론 푸른 강과 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송림(松林)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운치있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