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이제민 이태원 핼러윈 축제 즐기려 코로나19 해방감으로 마스크 벗고 길거리에 나왔던 젊은 사람들 골목마다 인파로 북적거리고 발 디딜 수조차 없이 모여드는데 안전관리도 없고 위험을 여러 번 신고했으나 늦장 대응으로 많은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다 비통하고 원통하랴! 발을 동동거리며 구조를 기다린 시간 그들에게는 돌아올 수 없는 긴 시간이었으리라 8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억이 다시금 상기(想起)되어 가슴이 먹먹하다 묵묵히 애도를 표하며 애써 눈물을 훔치고 국화꽃 한 송이 헌화한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