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여유
이제민
휴일 아침
거실에 앉아
모처럼 차를 마신다.
커피포트에
보글보글 끓는
물소리가 새삼 정겹다.
매일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여유롭게 마실
차 한 잔이 그리웠나 보다.
거실엔
차 향이 퍼지고
조금씩 한 모금 음미하며 마시니
마음마저 여유롭다.
------------------------
·격월간 『현대문예』 2011 오뉴월호 62호
'【시집, 발표詩】 > 발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 한 잔의 여유 외1편 (현대문예 2011 오뉴월호) (0) | 2011.09.15 |
---|---|
첫눈은 (0) | 2011.09.15 |
편리한 세상 외 1편 (한국문학세상 2011년 여름호) (0) | 2011.07.28 |
엄마의 삶 (0) | 2011.07.28 |
편리한 세상 (0) | 2011.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