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이제민 바람소리조차도 잠이든 한밤중 늘 깨여있네 조그만 방안 코끝으로 스며드는 커피향 그리움 못잊어 너에게 달려가네 너는 언제나 모든 걸 포용하는 천사 같은 마음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가깝고도 먼 그대 언제나 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새벽이 되도록 그대의 꿈을 꾸네. ------------------------ ·계간 『문학세상』 2005년 제2호 제2회 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작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 이제민 반상 위에 두개의 작은 병정들 내 마음의 고뇌가 시작되네 손끝마다 힘이 넘쳐 사색은 시작되네 한 병정이 내 마음을 뒤흔들면 내 마음은 점점 하늘로 용솟음치네 그때마다 하나 둘 고통스런 병정들 고민과 아픔이 시작되네 머릿속엔 허전한 빈 공간뿐 아무리 찾아봐도 부족한 병정들 만회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