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이제민
창문을 여니
봄바람 솔솔
산 넘고 물 건너
우리 집 앞마당에도
겨우내 움츠렸던 나뭇가지
바람향기 맡으며
활짝 기지개 켜고
따스한 햇볕 받으며
새순 틔우고
앞뜰에 핀 개나리꽃
수줍은 듯
노란 웃음 머금네.
굳게 닫혔던 창문
살며시 열리게 하는
봄은 그렇게
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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