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이제민
길을 따라 조심히 걷네
나무 사이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
추억과 희망 공존하네
걸음 하나하나에 시간의 흐름 따라가고
삶의 여정 걸어 나가는 것
길가 풍경 눈앞을 스쳐 가고
사람들은 건물들과 삶의 배경 되어
새소리 바람 소리 어우러져
자신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 앞으로 나가야 하네
갈림길도 나오고 구불구불 험난한 길이지만
멈추지 말고 계속 나가야 하네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꿈 이룰 수 있기에
끝이 어딘지 모르지만
걸음 멈추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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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한국문학세상』 2024년 가을·겨울호 통권 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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