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동시(童詩)

들꽃

이제민 시인 2007. 3. 19. 19:53

들꽃

이제민

봄바람 불면
이름 모를 들꽃
바람아저씨보고
인사해요, "안녕" 라고

바람아저씨 "방긋"
손짓하며 지나가요.
남들보다
예쁘지도, 향기도 없지만
들꽃은
모나지 않게 꼿꼿이 살아가요.

저 멀리 혼자
떠다니는 구름처럼…….

'【시와 글】 > 동시(童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드컵, 아이들의 꿈  (0) 2010.06.11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0) 2009.07.01
종이비행기  (0) 2007.02.25
선풍기  (0) 2005.07.23
한 가지  (0) 200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