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동시(童詩)

월드컵, 아이들의 꿈

이제민 시인 2010. 6. 11. 22:33

월드컵, 아이들의 꿈

 

이제민

온 국민이
너나할 것 없이
이 밤에 16강의 꿈을 꾸어요.

 

내일이면 결정나는 오랜 숙원의 꿈
새 역사가 창조되는 꿈
꿈이 아니기를 바래요.

 

한동안 초등학교 빈 운동장

썰렁했던 교정

둥근 축구공에 둥근 땀방울이

월드컵 열기에 메아리쳐요.

 

매일 공부에 시달리던 아이들

축구열기에 힘입어

국가대표선수만큼이나 무럭무럭

자신감이 흘려요.

 

2002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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