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커피
이제민
모처럼
일찍 일어나 마시는 커피
달콤하다.
커튼 사이로
막 깨어난 햇살에
커피향이 피어오르고
밤새 꿈속을 달려온
목마름을
한 잔의 커피로 달랜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상쾌한 음악에
몸을 가볍게 흔들며
아침을 맞이한다.
오늘은
새·벽·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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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누리 시문학 2007년 5월호
·계간 『한국문학세상』 2008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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