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날에는
이제민
시가 잘 써지는 날에는
클래식 음악과 한 잔의
커피가 있다.
클래식은
리듬을 부드럽게 만들고
한 잔의 커피는
은은한 향기를 뿜어낸다.
시가 잘 안 써지는 날에도
클래식 음악과 한 잔의
커피가 있다.
클래식은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고
한 잔의 커피는
타는 갈증을 없애게 한다.
시 쓰는 날에는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커피 한 잔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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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누리 시문학 200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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