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발표詩】/발표詩

여름 장마

이제민 시인 2007. 7. 30. 22:18

여름 장마

이제민

온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햇빛
점점 지쳐가는 생명
하늘도 더는 참지 못하는지
연이어 울음을 터트린다.

그칠 줄 모르는 울음에
눈물 보가 터져버린 빗물
폭포수를 이룬다.

한번 터진 울음
언제 그치려나
마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
·월간 누리 시문학 2007년 7월호

'【시집, 발표詩】 > 발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장마 외1편 (월간 누리 시문학 2007년 7월호)  (0) 2007.07.30
할머니의 옛이야기  (0) 2007.07.30
반딧불이  (0) 2007.07.10
천장  (0) 2007.07.10
천장 외1편 (한국문학세상 2007년 여름호)  (0) 200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