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이제민
온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햇빛
점점 지쳐가는 생명
하늘도 더는 참지 못하는지
연이어 울음을 터트린다.
그칠 줄 모르는 울음에
눈물 보가 터져버린 빗물
폭포수를 이룬다.
한번 터진 울음
언제 그치려나
마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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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누리 시문학 200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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