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
이제민
앞만 보고 달려온
굴곡진 세월의 흔적
흐르는 물처럼 시간은 흘러
정처 없이 떠다니는 여정
뜻대로 되지 않아
고통의 무게는 쌓여도
마라톤 경주처럼
긴 호흡으로 달린다.
노을이 지고
어둠이 오면
모든 걸 내려놓고
잠시나마 편히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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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한국문학세상』 2019년 봄·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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