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이제민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에
그리움 사무치네
바라만 보아도 즐거웠던 시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늘 가슴은 뛰고
잔잔한 물결에 그대 모습 일렁이네
구름 한 조각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뉘엿뉘엿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내 마음 조각배에 실어
강물 따라 무심히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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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한국문학세상』 2020년 가을·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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