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vs 인공지능 알파고
이제민
3천 년 바둑 역사
학습으로 내려온 반상의 진리
우주에 있는 원자 수보다 많다는 경우의 수
패싸움 등 복잡하고 변화가 많아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게 정설이다.
기보 16만 건
3천만 개 바둑모형 탑재한 1,202대의 CPU
스스로 패턴을 찾고 학습해 판단하는
알고리즘 갖췄다는 알파고
프로기사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냈다.
5판 중 3판을 내리 진 이 9단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라는
담담한 명언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4국에서는 약점을 파악한 듯
초반에는 간명하게 처리하고 중반 승부로 간다.
중앙전투에서 끼워 넣은 묘수, 백78수
많은 이에게 ‘신의 한 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수였는지 당황하며 오류 연발
결국에는 'resign' 패배 선언했다.
5국까지 약간의 오류가 있으나
거의 완벽을 보여 준 알파고
놀라움, 두려움이 교차하는 와중에
무인자동차, 지능 로봇 같은
새로운 미래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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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한국문학세상』 2016년 봄·여름·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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