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발표詩】/발표詩

꼬마 인형

이제민 시인 2006. 7. 7. 23:39

꼬마 인형

이제민

내가 돌아오면
예쁜 옷 입고
반겨주는 꼬마 인형

물밑 듯이 밀려오는
순간의 고통, 무표정한 얼굴
힘든 나날들이지만
언제나 환한 네 모습 보며
오늘 하루도 내 마음 달랜다

너를 꼬옥 안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내 그림자
나의 마스코트 꼬마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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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세상』 2006년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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