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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눌재양선생유고 -용재공 이종준 문집 편집 (pdf파일 zip)

용재눌재양선생유고 -용재공 이종준 문집 편집 [눌재선생유고 가장] 선부군가장(先府君家狀) -눌재 이홍준 [눌재선생유고 가장] 선조고가선대부대사헌부군가장(先祖考嘉善大夫大司憲府君家狀) -눌재 이홍준 [눌재선생유고 가장] 중형장륙당가장(仲兄莊六堂家狀) -눌재 이홍준 [눌재선생유고 구묘문] 선형장륙당묘지(先兄莊六堂墓誌) -눌재 이홍준 [눌재선생유고 구묘문] 자제묘걀명(自製墓碣銘) -눌재 이홍준 [눌재선생유고 구묘문] 통훈대부행낙안군수남공묘갈명(通訓大夫行樂安郡守南公墓碣銘) -눌재 이홍준 [눌재선생유고 부록] 금계동지략(金溪洞誌畧) [눌재선생유고 부록] 묘갈음기(墓碣陰記) –와은 김한동 [눌재선생유고 부록] 백록리사상향축문(栢麓里社常享祝文) [눌재선생유고 부록] 부찰방공갈음명(附黃山察訪李公碣陰銘) -퇴계 이황 [눌..

보슬비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1년 봄 여름호)

보슬비 이제민 촉촉이 보슬비 내린다 숨죽인 풀꽃에 속삭이며 내리는 고마운 단비 코로나19로 힘든 나날 아픈 상처 어루만져주고 서로 보듬어주며 견뎠던 시간 새싹 움트듯 산뜻이 기지개 켜며 설레는 기다림, 보슬비에 젖는다. ------------------------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1년 봄·여름호 은행나무 아래에서 -강직한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이제민 의성현령(義城縣令) 지낸 후 모처럼 사우(士友)와 바둑을 둔다 부친께서 심은 은행나무 집 가리켜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금호고사(琴湖高士)의 집’이라 했단다 1498년 무오년(戊午年) 혼란한 정국 사화(士禍)에 연루되었다고 붉은 옷을 입고 나타난 금오랑(金吾郞) 짙어가는 푸르른 은행나무 아래 삼매경에 빠져 바둑을 두는 용재..

은행나무 아래에서 -강직한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은행나무 아래에서 -강직한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이제민 의성현령(義城縣令) 지낸 후 모처럼 사우(士友)와 바둑을 둔다 부친께서 심은 은행나무 집 가리켜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금호고사(琴湖高士)의 집’이라 했단다 1498년 무오년(戊午年) 혼란한 정국 사화(士禍)에 연루되었다고 붉은 옷을 입고 나타난 금오랑(金吾郞) 짙어가는 푸르른 은행나무 아래 삼매경에 빠져 바둑을 두는 용재공 주변에서 금부도사(禁府都事)가 도착한다고 알리니 “아직 나를 잡아들이라는 명을 듣지 못했다” 꿋꿋이 바둑을 둔다 명을 받고 노모(老母)께 하직 인사 올리니 "피하지 말고 의롭게 맞으라!"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여기며 담담히 당부하신다 국문(鞫問)에도 흐트러짐 없이 임하고 귀양 가는 도중 충성스러운 안..

은행나무 아래에서 -강직한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은행나무 아래에서 -강직한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용재공 16세손 이제민(李濟珉) 의성현령(義城縣令) 지낸 후 모처럼 사우(士友)와 바둑을 둔다. 부친께서 심은 은행나무 집 가리켜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금호고사(琴湖高士)의 집’이라 했단다. 1498년 무오년(戊午年) 혼란한 정국 사화(士禍)에 연루되었다고 붉은 옷을 입고 나타난 금오랑(金吾郞) 짙어가는 푸르른 은행나무 아래 삼매경에 빠져 바둑을 두는 용재공 주변에서 금부도사(禁府都事)가 도착한다고 알리니 “아직 나를 잡아들이라는 명을 듣지 못했다.” 꿋꿋이 바둑을 둔다. 명을 받고 노모(老母)께 하직 인사 올리니 "피하지 말고 의롭게 맞으라!"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여기며 담담히 당부하신다. 국문(鞫問)에도 흐트러짐 없이 임..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을 기리며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을 기리며 -용재공 16세손 이제민(李濟珉) 관직(官職)에서 물러나 고향에 내려와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선비 은행나무 아래에서 벗과 수담(手談, 바둑)을 나눈다. 1498년 무오년(戊午年), 어지러운 정국 점필재(佔畢齋, 金宗直) 문도(門徒)라는 이유로 사화(士禍)에 연루되어 유배(流配)된다. 부령(富寧)으로 귀양 가는 도중 단천(端川) 마곡역(磨谷驛)에 이르렀을 때 송(宋)나라 이사중(李師中)이 당개(唐介)를 송별하며 쓴 시(詩) 중 ‘고충자허중불여(孤忠自許衆不與)’1) 한 구절을 벽에다 쓴다. 강직한 충성으로 쓴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것인데 왕을 기롱(譏弄)한다는 걸로 여겨 다시 압송되어 국문(鞫問) 중에 생을 마감한다. 1507년 중종(中宗) 때 복관(復官)되..

가을 풍경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0년 가을 겨울호)

가을 풍경 이제민 길가에 핀 코스모스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들녘엔 영글어가는 곡식이 주렁주렁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 그래도 가을은 무르익어 가을걷이하는 흐뭇한 농부의 얼굴 동구 밖까지 구수한 이야기 지나가는 바람 잠시 머물고 뭉게구름 두둥실 하얀 손을 흔드네. ------------------------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0년 가을·겨울호 가끔은 이제민 가끔은 혼자 있을 때가 좋다 차 한 잔 시켜놓고 먼 산 바라보며 떨쳐버리지 못한 생각 그리움 된다 가끔은 혼자 걸을 때가 좋다 사색하면서 마음으로 걷는 길 꽃길이 아닌 험난한 길이더라도 남 탓하지 않고 헤쳐나가야 한다 혼자 있을 때 가끔은 빛바랜 추억을 꺼내 보자 지치고 힘들 때 고이 간직한 마음속 그리움 꺼내 보며 그런 인..

강가에서

강가에서 이제민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에 그리움 사무치네 바라만 보아도 즐거웠던 시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늘 가슴은 뛰고 잔잔한 물결에 그대 모습 일렁이네 구름 한 조각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뉘엿뉘엿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내 마음 조각배에 실어 강물 따라 무심히 흘러가네. ------------------------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0년 가을·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