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랑 · 2 독도 사랑 ·2 박정순 일월의 바다에 등불을 밝히자 오가는 갈매기들을 위해 지나가는 고깃배들을 위해 칼날같은 바람과 철새들의 서식지 동해 바다의 독도를 위해 길위에서 반짝이는 별 바다 위에서 반짝이는 별 바윗 섬 독도에서 반짝이는 별 별이 되어 반짝이는 눈물이 바다위로 떨어지네 눈만 뜨..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5.03.28
독도 사랑 · 1 독도 사랑 · 1 박정순 쪽빛 동해의 막내 섬 독도 사진을 보며 수천수만의 파도로 달려오는 침묵한 세월의 바람을 생각하네 언제부턴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억지 탈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웃나라의 욕심에도 아랑곳없이 아침 햇살로 먼저 눈 인사하는 한반도의 동쪽, 외딴 바위섬 지금까지는 몰랐었..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5.03.28
독도여 일어나라 독도여 일어나라 윤용기 독도는 북위 37°14′22″, 동경 131°52′08″ (동도 삼각점 기준)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 동단의 섬, 외로이 떠있는 섬입니다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버젓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주한일본대사 다카노 도시유키의 망언 말없는 벙어리는 유린의 현장에서 소 닭을 쳐다보듯 멀끔.. 【문학이야기】/좋은 시와 글 2005.03.28
하양 까망 하양 까망 이제민 수많은 길이 나있는 조그만 네모 안 승부의 세계 뒤돌아올 수 없는 희뿌연 안개 속을 나란히 걷고 있네. 화합을 하다가도 서로 격돌하고 눈치를 보다가도 금세 어울리는 하양 까망. 모난 마음에 제멋대로 가다가도 다시 돌아와 인내심을 기르고 깊고 복잡한 미로를 홀로 두드리며 폴.. 【시와 글】/바둑시 2005.03.25
봄비 봄비 이제민 빈 가슴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메말라버린 이파리 두 손 모아 빈 정성 하늘 끝에 다다라 내 마음 적시는 한줄기 단비 갈증을 느낀 이파리, 고개 숙이던 餘心도 촉촉한 봄비에 수줍은 고개를 드네. 【시와 글】/시(詩) 2005.03.23
첫 느낌 첫 느낌 이제민 보지 않아도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느낌 너의 첫 느낌 너의 목소리 들으며 너의 모습 그리며 매일 밤 잠 못 이루고 상상의 나래 펼쳐 다가가고 싶은 마음 그리운 마음 너의 허물 너의 계면쩍은 행동 다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네. 【시와 글】/시(詩) 2005.02.17
시의 향기 시의 향기 이제민 어둠이 내리면 말없이 다가오는 당신 늘 선물을 가지고 오지요. 가슴이 답답하고 숨막히는 도시의 삶 잠시나마 떨쳐버릴 수 있어 좋아요.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켜놓고 마음속 일렁이는 추억을 더듬으며 당신의 향기를 느끼고 싶어요. 늘 함께한 당신 깊은 밤 당신의 꿈을 꾸고 있.. 【시와 글】/시(詩) 200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