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가을바람 이제민 나뭇가지 흔드는 가을녘 선선한 바람이 살갗에 닿는 촉감 만들고 산 너머 부는 갈바람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 알알이 영글어 주니 깊어지는 가을밤 풀벌레 노랫소리 바람 타고 울려 퍼진다. ------------------------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3년 가을·겨울호 통권 43호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11.08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 외 1편 (한올문학 2023년 4월호) '45 | 이제민 | 흐름의 변주곡 / 산길을 걸으며'에서 제목이 '흐름의 변주곡'이 아니라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입니다. *월간 『한올문학』 : http://hanolmunhak.alltheway.kr/ 『한올문학』(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leech42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 이제민 커피 한 잔 마시며 창가에 서서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다. 사색하기 좋은 날 달콤한 헤이즐넛 향에 젊은 시절 추억을 생각합니다. 보슬보슬 빗소리 당신과 함께했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소소한 이야기 창문에 흘러내리는 빗물처럼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월간 『한올문학』 2023년 4월호 통권 160호 산길을 걸으며 이제민 산길 따라..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05.15
산길을 걸으며 산길을 걸으며 이제민 산길 따라 오르면 솔향 가득한 초록빛 숲길 새소리 물소리 어우러져 발걸음 가볍다. 답답한 마음 시원하게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뻥 뚫린 가슴 지치고 힘들면 잠시 쉬어가고 산봉우리에서 부는 상쾌한 바람에 마음을 비우니 여유롭다. ------------------------ ·월간 『한올문학』 2023년 4월호 통권 160호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05.15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 이제민 커피 한 잔 마시며 창가에 서서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다. 사색하기 좋은 날 달콤한 헤이즐넛 향에 젊은 시절 추억을 생각합니다. 보슬보슬 빗소리 당신과 함께했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소소한 이야기 창문에 흘러내리는 빗물처럼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월간 『한올문학』 2023년 4월호 통권 160호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05.15
고목(古木) 외 2편 (한국문학세상 2023년 봄 여름호) 고목(古木)이제민한때는 새소리 들리고바람 소리 청명한언덕 위 나무 한 그루길 너머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아름드리 느티나무세월의 고단함을 이고 있다오랜 세월 계절이 순환하듯가지마다 새잎은 지고 피는데언제부턴가 꽃을 피울 수 없었다그때부터인지 새들도 찾지 않으니스치는 바람 소리조차 휭휭 지나간다다시 꽃 피울 수 있을지기대감 저버린 지 오래밑동마저 흔들리고 만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3년 봄·여름호 통권 42호새벽 바다이제민갯내 품은 해변에근심 걱정 내려놓고잔잔한 바다에 몸을 싣는다포구에는 뱃고동 소리 내며새벽 항해를 시작하고고요했던 짙푸른 바다는 넘실거린다수평선 너머 희망찬 해가 떠오르고붉은빛으로 물든 물결 보니신비롭고 황홀하다햇살 가득한 은빛 바다싱그런 물..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04.28
가로등 가로등 이제민 어두워지면 켜지는 등불 언제나 제자리에 서서 희망을 주는 한 줄기 빛 두 어깨에 무거운 짐 짊어지고 터덜터덜 걷는 길에 불빛이 출렁거린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소리 없이 등대처럼 길잡이 한다 슬픈 사연 가득 안고 늦게 돌아와도 홀로 서서 반갑게 맞이한다. ------------------------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3년 봄·여름호 통권 42호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04.28
새벽 바다 새벽 바다이제민갯내 품은 해변에근심 걱정 내려놓고잔잔한 바다에 몸을 싣는다포구에는 뱃고동 소리 내며새벽 항해를 시작하고고요했던 짙푸른 바다는 넘실거린다수평선 너머 희망찬 해가 떠오르고붉은빛으로 물든 물결 보니신비롭고 황홀하다햇살 가득한 은빛 바다싱그런 물결 위로 갈매기 끼룩끼룩꿈을 향해 날갯짓한다.------------------------·계간 『한국문학세상』 2023년 봄·여름호 통권 42호·계간 『한국문학세상』 '제19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상' 시문학상 당선작 (2024년 5월 31일)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04.28
고목(古木) 고목(古木) 이제민 한때는 새소리 들리고 바람 소리 청명한 언덕 위 나무 한 그루 길 너머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 아름드리 느티나무 세월의 고단함을 이고 있다 오랜 세월 계절이 순환하듯 가지마다 새잎은 지고 피는데 언제부턴가 꽃을 피울 수 없었다 그때부터인지 새들도 찾지 않으니 스치는 바람 소리조차 휭휭 지나간다 다시 꽃 피울 수 있을지 기대감 저버린 지 오래 밑동마저 흔들리고 만다. ------------------------ ·계간 『한국문학세상』 2023년 봄·여름호 통권 42호 【시집, 발표詩】/발표詩 2023.04.28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행력 및 수록집 (hwp, pdf파일)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행력 및 수록집 [목차]□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행력□[시문집] 용재유고(慵齋遺稿) *초간본 1824년, 중간본 1901년, 삼간본 1911년 간행□[국역서] 용재눌재양선생유고(慵齋訥齋先生遺稿) *2020년□용재공(慵齋公) 작품□[의서] 신선태을자금단(神仙太乙紫金丹) *1497년 간행□용재공(慵齋公) 수록집□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용재공(慵齋公) 배향서원(配享書院)□가장(家狀),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서(序), 발문(跋文)□눌재공(訥齋公) 이홍준(李弘準)□부록 【경주이씨】/월성군파 2023.04.16
봄비 봄비 이제민 풀잎에 맺힌 물방울 또르르 또르르 새싹을 촉촉이 적시고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때구루루 때구루루 움츠린 마음 기지개 켜고 창문에 흐르는 빗줄기 주르륵주르륵 반가운 임 오시네. 후드득후드득 창가에 스며드는 봄의 소리 파릇파릇 춤을 추네. 【시와 글】/동시(童詩)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