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누리 시문학 2006년 7월 여름바다 외 1편 발표 ·누리문학회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nurimunhak 여름바다 이제민 태양이 이글거리는 무더위가 찾아오면 하나 둘씩 모여드는 사람들 작은 도시를 이룬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온몸이 타들어가는 열기 속에 바다는 모처럼 긴 기지개를 켠다 백사장은 알록달록한 꽃무늬로 물들고 바다는 물장구치는 아이들의 천국이 된다 밀려오는 파도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저 수평선 끝에서 부는 짭짤한 바람에 닫혔던 마음은 넓어져만 간다 바다는 여름내 작은 도시를 이룬다. ------------------------ ·월간 누리 시문학 2006년 7월 촛불 앞에서 이제민 어두운 밤 촛불 앞에 서면 수련해지는 마음 스치는 타인처럼 사랑이 없는 말..